2021.3.31 딸들과 선생님께 다녀와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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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riter 권오복 reply 0건 hit 882회 작성일 21-07-11 16:22본문
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.
큰 나이 차이에도 함께 뜻을 나누었던 동지란 말 말고는 적당한 단어를 찾을 수 없는 분.
겉이 아니라 내 머리 속을 가슴 속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존재이셨습니다. 누구보다 나를 아껴주시기에 이 핑계 저 핑계로 삶을 일그러뜨려 간다면 정신 번쩍 들도록 호되게 질책해 주셨을 분, 그러한 분이 계셨기에 걸어감에 두려움이 적었습니다.
독일식도 한국식도 아니게 선생님께 다녀왔습니다. 재만 묻힌 곳이지만 절 드리고, 반찬 없이 국 하나 끓여 밥만 나누어도 어떤 식탁보다 감사할 수 있었듯이 과일들 까 놓아드리고 포도주를 좋아하셨지만 다시 가보지 못하신 한국에서 온 소주 한 잔 따라드리며 말씀 나누고 왔습니다.
이렇게 기억할 수 있는 누군가가 내 삶에 들어와 주었음에 감사합니다.
큰 나이 차이에도 함께 뜻을 나누었던 동지란 말 말고는 적당한 단어를 찾을 수 없는 분.
겉이 아니라 내 머리 속을 가슴 속을 비춰볼 수 있는 거울 같은 존재이셨습니다. 누구보다 나를 아껴주시기에 이 핑계 저 핑계로 삶을 일그러뜨려 간다면 정신 번쩍 들도록 호되게 질책해 주셨을 분, 그러한 분이 계셨기에 걸어감에 두려움이 적었습니다.
독일식도 한국식도 아니게 선생님께 다녀왔습니다. 재만 묻힌 곳이지만 절 드리고, 반찬 없이 국 하나 끓여 밥만 나누어도 어떤 식탁보다 감사할 수 있었듯이 과일들 까 놓아드리고 포도주를 좋아하셨지만 다시 가보지 못하신 한국에서 온 소주 한 잔 따라드리며 말씀 나누고 왔습니다.
이렇게 기억할 수 있는 누군가가 내 삶에 들어와 주었음에 감사합니다.